본문 바로가기
정부정책

경기도 청년 노동자 통장, 2년 만기 유지 조건 4가지

by 한닙이 2025. 8. 2.

치열한 경쟁을 뚫고 '경기도 청년 노동자 통장'에 최종 선정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제 2년 후 580만 원이라는 목돈을 만들 수 있는 황금 티켓을 손에 쥐셨네요.


하지만 진짜 시작은 지금부터입니다. 580만 원은 자동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2년 동안 네 가지 중요한 '미션'을 성공적으로 완수해야만 받을 수 있는 최종 보상입니다.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만기의 기쁨을 누리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4가지 유지 조건을 지금부터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릴게요.

경기도 청년 노동자 통장, 2년 만기 유지 조건 4가지
경기도 청년 노동자 통장, 2년 만기 유지 조건 4가지

미션 1. 경기도에 계속 살기 (거주 유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엄격한 조건입니다. 이 사업은 경기도민을 위한 정책이므로, 약정이 유지되는 24개월 내내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경기도 내에 유지해야 합니다.


만약 경기도를 벗어나 서울이나 다른 시/도로 이사하면 어떻게 될까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 기준점은 바로 '12개월'입니다.

가장 많이 하는 실수! '12개월'의 함정

  • 12개월 미만 참여 후 이사: 경기도 지원금 0원! 원금과 이자만 돌려받습니다.
  • 12개월 이상 참여 후 이사: 그동안 성실히 참여한 기간만큼 경기도 지원금을 일부 지급받습니다.

즉, 최소 1년은 경기도에 거주해야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사 계획이 있다면 이 12개월 기준을 반드시 기억하세요!

미션 2. 꾸준히 일하기 (근로 유지)

'청년 노동자 통장'이라는 이름처럼, 이 사업은 성실하게 일하는 청년을 응원합니다. 따라서 24개월간 근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행히 정규직, 계약직, 알바 등 근로 형태는 따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살다 보면 이직이나 실직으로 잠시 일을 쉬게 될 수도 있죠. 다행히 이 사업에는 중요한 안전장치가 있습니다.

🚨 실직해도 괜찮아요! '12개월'의 유예기간

약정 기간 2년 동안, 일을 하지 않는 기간(미근로)과 저축을 못한 기간(미저축)을 합쳐 최대 12개월까지는 약정이 해지되지 않습니다. 재취업을 준비할 충분한 시간을 주는 셈이죠. 단, 일을 하지 않은 달에는 경기도 지원금이 지급되지 않는다는 점은 기억해야 합니다.

"만기 때 근로 사실 증명, 어떻게 하죠?"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2년 치 근로 사실은 만기 신청 시 한 번에 서류로 증명해야 합니다. 매달 월급명세서나 고용보험 가입내역서 등을 '만기 포트폴리오' 폴더에 차곡차곡 모아두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현명합니다.

미션 3. 매달 10만 원 저축하기 (저축 이행)

매월 약속된 날짜에 10만 원을 저축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의무입니다. 자동이체를 설정해두는 것이 가장 안전하죠.


여기서 가장 엄격한 규칙은 '소급 납부 불가' 원칙입니다. 즉, 8월 저축을 깜빡했다고 해서 9월에 20만 원을 한꺼번에 낼 수 없다는 뜻입니다. 각 월의 저축은 그 달 안에 끝내야 합니다.

12번의 기회가 있습니다!
한두 번 저축을 못 했다고 바로 해지되지는 않습니다. 근로 유예 기간과 마찬가지로, 저축을 못한 횟수가 누적 12번을 넘지 않으면 약정 자격은 유지됩니다. 이 유예 횟수는 비상시에만 사용하는 소중한 기회로 생각하고 신중하게 관리하세요!

미션 4. 온라인 교육 3번 듣기 (교육 이수)

단순히 돈만 주는 정책이 아닙니다.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2년간 총 3번의 의무 교육을 이수해야 합니다.


재무 관리, 노무 상식 등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귀찮은 숙제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경기도가 제공하는 '무료 재무 컨설팅' 기회라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보세요. 다른 모든 조건을 다 지켰더라도 교육 3회를 이수하지 않으면 지원금을 받을 수 없으니 잊지 말고 꼭 챙기셔야 합니다.

청년 노동자 통장 공식 홈페이지 가기

2년간의 여정이 쉽지만은 않겠지만, 이 4가지 미션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만기의 기쁨을 누리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