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청약 가점 계산법, 아직도 헷갈리시나요? 당락을 결정하는 핵심은 바로 '무주택기간'과 '부양가족 수'입니다. 만점 84점 중 무려 67점을 차지하는 두 항목의 정확한 기준과, 점수를 깎아 먹는 흔한 실수까지 완벽하게 정리했습니다.
"잠실 르엘 청약 소식에 가점을 계산해봤는데, 생각보다 점수가 너무 낮아서 충격받았어요. 무주택 기간은 어떻게 계산하는 거고, 부모님을 모시고 살아도 왜 부양가족 점수가 안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청약 가점의 핵심: 무주택기간과 부양가족
청약 가점은 총 84점 만점입니다.
그중 무주택기간(최고 32점)과 부양가족 수(최고 35점)가 합쳐서 67점을 차지합니다. 사실상 이 두 가지가 당첨을 결정하는 셈이죠.
반면, 청약통장 가입기간은 15년을 채워도 17점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점수 배점이 높은 두 항목을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합니다.
무주택기간 계산법: 가장 많이 하는 실수 TOP 3
무주택기간은 1년마다 2점씩 오르는 소중한 점수입니다.
하지만 어이없는 실수로 수십 점을 날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수 1: 내 기준이 아닌 '부부 합산' 기준!
청약 시장에서 부부는 '운명 공동체'입니다.
내가 10년간 무주택이었더라도, 배우자가 1년 전에 집을 팔았다면 나의 무주택기간은 10년이 아닌 1년으로 계산됩니다. 두 사람 중 더 짧은 기간이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실수 2: 만 30세부터? 혼인신고일부터?
한 번도 집을 소유한 적이 없다면, 무주택기간은 만 30세가 된 날과 혼인신고일 중 더 빠른 날부터 계산합니다.
만 25세에 결혼했다면, 25세부터 무주택기간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실수 3: 오피스텔도 주택 아닌가요?
아닙니다. 주거용 오피스텔을 소유하고 있어도 청약에서는 무주택으로 인정됩니다.
또한, 만 60세 이상인 부모님이 집을 가지고 계셔도, 내가 세대주라면 무주택 자격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2025년의 게임 체인저: '무주택'의 재정의
2025년부터는 수도권 5억 원 이하의 비(非)아파트(빌라 등) 1채를 소유해도 청약 시 무주택자로 간주됩니다.
이제 빌라에 살면서 아파트 청약을 위한 무주택기간 점수를 계속 쌓아가는 '하이브리드' 전략이 가능해졌습니다.
부양가족 기준: 점수 5점짜리 함정 피하기
부양가족은 1명당 5점이라는 높은 점수가 걸려있어, 당락을 가르는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그 기준이 매우 까다로워 주의해야 합니다.
함정 1: 부모님과 살아도 '세대주'가 아니면 0점
부모님을 부양가족으로 인정받으려면, 내가 반드시 '세대주'여야 합니다.
실제로 부모님을 부양하더라도, 아버지가 세대주로 되어 있다면 부모님은 내 부양가족 점수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함정 2: 3년 이상 동거는 필수
부모님(또는 배우자의 부모님)을 부양가족으로 인정받으려면, 청약 공고일 기준으로 과거 3년 이상 계속해서 같은 집에 살았다는 기록이 주민등록등본에 남아있어야 합니다.
함정 3: 형제자매는 부양가족이 아닙니다
아무리 오래 함께 살았더라도, 형제자매나 시부모 외 처가 식구(처제 등)는 청약 가점제상 부양가족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오직 배우자, 직계존속(부모, 조부모), 직계비속(자녀, 손자녀)만 해당됩니다.
필자의 생각: 청약 가점제는 '전통적 가족'을 위한 제도인가?
청약 가점제의 규칙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제도가 단순히 주거 안정을 넘어 특정 가족 형태를 장려하는 사회 정책적 도구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세대주'인 내가 부모님과 미혼 자녀를 모두 부양하는 3세대 대가족 형태가 점수를 얻기에 가장 유리한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1인 가구나 비혼 가구가 점점 늘어나는 현대 사회의 변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는 지점입니다.
결국 현재의 청약 제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돈을 모으는 것을 넘어, 나의 가족 구성과 주민등록 상태를 제도의 기준에 맞게 '설계'하는 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면책조항: 본 정보는 2025년 8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정부 정책 및 개별 아파트의 입주자 모집공고에 따라 실제 청약 기준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장 정확한 정보는 '청약홈'의 공식 입주자 모집공고를 통해 최종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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